$pos="C";$title="";$txt="코트디부아르 디디에 드로그바(가운데)가 일본과의 평가전서 팔꿈치 골절 부상을 당한 뒤 고통스러워하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size="550,676,0";$no="201006051345545933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그라운드 위 별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낙마해 각국에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코트디부아르의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자 수비의 핵인 리오 퍼디낸드가 각각 평가전과 훈련 도중 나란히 심각한 부상을 입어 월드컵 본선 출전이 좌절됐다고 5일(이하 한국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드로그바는 4일 스위스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서 상대 수비수 마르쿠스 툴리오의 거친 수비에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드로그바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사 결과 오른쪽 팔꿈치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벤 예란 에릭슨 감독은 팀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드로그바의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표팀 동료 콜로 투레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드로그바가 '내 월드컵은 끝났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역시 잉글랜드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퍼디낸드는 남아공 루스텐버그에서훈련을 하던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쳐 월드컵 본선 출전이 좌절됐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3번이나 밟은 베테랑 퍼디낸드가 빠지면서 잉글랜드는 팀 전력과 사기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퍼디낸드의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는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퍼디낸드가 '나는 저주받았다'고 말하며 심하게 괴로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마이클 도슨을 퍼디낸드의 대체 선수로 불러들이고 주장 완장은 스티븐 제라드에게 맡겼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지난 3월 데이비드 베컴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월드컵 출전 꿈이 무산됐고 2006 독일월드컵 때는 개막 두 달 전 웨인 루니가 오른발 골절로 예선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등 월드컵 본선 직전 간판스타들의 부상과 불운으로 신음을 앓고 있다.
또 이탈리아의 간판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 역시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피를로는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치른 멕시코와 친선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본국으로 돌아갔다. 피를로의 부상은 회복하는 데 15~20일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본선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각국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줄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허정무호도 선수들의 작은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따라 허정무 감독도 허벅지 통증을 느끼는 박지성을 지난 4일 스페인전 출전에서 제외시키는 등 부상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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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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