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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합받던 여고생 쓰러져 숨져…김포경찰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 김포의 한 고교에서 학생이 기합받던 중 쓰러져 치료 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날 A고교 1학년에 다니는 B양(16)은 학교에 지각해 교사로부터 체벌을 받던 중 쓰러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4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B양은 지난 1일 오전 8시10분께 이 학교 교문 주변에서 다른 지각생 6명과 함께 C학생부장 교사로부터 ‘앉아, 일어서기’ 체벌을 받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C교사는 B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실시했다. 하지만 B양은 치료 하루만인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숨졌다.

평소 B양은 몸이 약해 아버지가 간혹 교뮨 안까지 차량으로 태워다 줄 정도였고 이에 보건교사와 수시로 건강에 대해 상담했다는게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C교사의 체벌이 일반적으로 지나치지 않지만 B양에게는 무리였다는 판단이다.


학교는 B양의 사망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너무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 당황스럽다”면서 “평소 몸이 약해 담임교사와 보건교사가 건강화 학교생활에 대해 수시로 상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은 B양의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학생부장 교사와 지각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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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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