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LIG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기가 발광다이오드(LED) 및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 2·4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애널리스트는 "MLCC와 LED 부문에서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해당 부문의 2분기 호황이 실적 호전에 탄력을 부여할 것"이라며 올 2분기 삼성전기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3.8%, 75.2% 증가한 1조8479억원, 20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하반기 성장세는 더욱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 받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LED 및 MLCC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이 20~30%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아울러 기판사업부도 라인을 중국으로 이전함으로써 내부 원가개선을 통해 실적 호조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하반기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각각 24%, 41.9% 늘어난 4조3037억원, 465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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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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