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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량 감소 소식에 크게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77달러(2.4%) 오른 배럴당 74.6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265만배럴 감소한 2억19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올랐다. 전문가들은 당초 휘발유 재고량이 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미국 정부가 "석유기업들이 멕시코만에서 원유를 시추를 위해서는 한층 강화된 안전 및 환경 관련 법률을 준수한 계획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고 밝힌 것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이날 가솔린 가격은 5.89센트(2.9%) 오른 갤런당 2.08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가솔린가격은 2.0853달러에 이르렀는데 이는 5월18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미국의 연료 수요는 1.6% 증가해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했다. IAF어드바이저스의 카일 쿠퍼 매니징 디렉터는 "연료 수요가 하루 2000만배럴을 넘긴 것은 작년 1월30일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평년과 비교해 수요는 아직 약하지만 명백한 개선 기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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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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