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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텔레콤-TDC 인수합병, 승인거부로 결렬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프랑스텔레콤과 덴마크 TDC의 인수합병 계획이 스위스 규제당국의 반대로 결렬됐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텔레콤과 TDC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스위스 규제당국의 반대로 인해 인수합병 계획을 철회했음을 밝혔다. 스위스 통신규제당국은 지난 4월22일 "양사의 합병으로 통신시장에서 지배적 사업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인수합병에 대한 승인을 거부했다.

당초 프랑스텔레콤은 자사 오렌지스위스와 TDC 선라이즈커뮤니케이션스를 합친 회사의 지분 75%를 취득하고, 스위스에서 스위스컴을 잇는 2위 규모 휴대폰 사업자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자국 내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인수합병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을 노린 것.


프랑스텔레콤은 그러나 지난 달 "만약 스위스 규제당국의 결정을 바꾸지 못한다면 통신망 공유와 같은 차선책을 고려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승인거부=협상결렬'을 뜻할 것이라는 사실을 시사했다.


한편, 올해 프랑스텔레콤은 도이체텔레콤의 영국 사업부와의 인수합병도 추진, 영국에서 텔레포니카를 넘어서는 최대 통신사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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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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