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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닷새만에↓..그래도 선방

원전주ㆍ와이브로주 강세..개인 '사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닥 지수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면서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밤 미 증시와 영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2일 휴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코스닥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것이 지수 낙폭을 제한하는 원인이 됐다.


일부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 역시 지수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데 일조했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3포인트(-0.13%) 내린 488.79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570억원(이하 잠정치) 규모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34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서울반도체가 전일대비 1550원(-3.41%) 내린 4만385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1.88%), SK브로드밴드(-1.35%), CJ오쇼핑(-1.56%), 네오위즈게임즈(-2.19%) 등은 약세를 기록했고, 소디프신소재(0.38%)와 메가스터디(2.45%), 포스코ICT(1.71%)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원전주. 터키 원전 수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모건코리아가 전일대비 1150원(14.76%) 급등한 1만205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비에이치아이(14.95%), 보성파워텍(9.32%) 등도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와이브로 관련주 역시 강세 흐름을 보였다. KT가 전일 3200억원을 투자해 와이브로 투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히자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한 것. 쏠리테크가 전일대비 485원(14.99%) 급등한 372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영우통신(5.87%)과 기산텔레콤(6.23%) 등도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9종목 포함 44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32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간신히 1630선을 지켜낸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85포인트(-0.66%) 내린 1630.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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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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