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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피겨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2달여 동안 국내에 머문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31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 센터에서 열린 출국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후여서 마음이 더 편안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행사나 스케줄이 많아 힘들기도 했지만 보고 싶었던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게 돼 즐겁고 행복했다"며 "막상 떠나려니 아쉽다. 슬프지만 훈련을 위해 가는 것이니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김연아는 또 "친구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아이스쇼를 가졌을 때 역시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참가를 위해 7월 20일께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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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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