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교제 초기에 들이대는 이성을 보면서 남성은 상대가 적극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자기에게 호감을 보이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 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미혼남녀 504명(남녀 각 2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제초기 상대가 들이댈 때 가지게 되는 생각’이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57.1%는 ‘(상대가) 적극적인 성향이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52.0%가 ‘나에게 호감도가 높다’는 느낌을 갖는다고 답했다.
그 외 남성은 ‘나에게 호감도가 높다’(23.8%), ‘진지하지 못하다’(13.9%) 등의 답변이 뒤따랐고, 여성은 ‘적극적인 성향이다’(32.1%), ‘진지하지 못하다’(11.9%) 등으로 답했다.
◆맞선 상대에 대한 호감표현법 1순위는?
‘맞선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 적당한 호감 표현법’은 남녀간에 비슷했다.
즉, ‘장점을 칭찬해 준다’(남 59.5%, 여 47.6%)를 단연 높게 꼽았고, ‘무언의 만족감을 보인다’(남 18.3%, 여 31.7%)거나 ‘장점을 간접적으로 표현한다’(남 14.7%, 여 15.9%)는 순을 보였다.
◆이성의 관심 끄는데 최고의 방법은?
‘마음에 드는 이성으로부터 관심을 끌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친절, 정성’(남 78.2%, 여 54.8%)을 단연 높게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아낌없이 돈을 쓴다’(13.1%)를, 여성은 ‘상냥, 애교’(39.3%)를 들었다.
온리-유의 이 경 회원관리실장은 “남녀간의 교제초기에는 서로가 상대를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라며 “특히 상대의 내면이나 진심 여부를 중시하는데 여기에는 정성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교제초기 최고의 진도 촉진제는?
‘교제초기 진도를 촉진시키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서도 남녀간에 의견이 일치했다. 남성과 여성 똑같이 ‘호감을 표시한다’(남 42.1%, 여 54.4%) - ‘상대의 취향에 맞춘다’(남 27.8%, 여 23.0%) - ‘적극적으로 대쉬한다’(남 23.4%, 여 15.5%) 등과 같이 대답한 것.
교제 중인 이성이 업무시간에 자주 연락을 해 오면 ‘나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다’(남 50.4%, 여 52.3%)거나 ‘나를 많이 보고싶어 한다’(남 35.3%, 여 28.2%)는 생각을 하게된다고 답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교제초기에는 남성이 만남을 주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며 “똑같이 들이대더라도 남성은 호감표시로 보이나 여성의 경우 적극적인 성향으로 간주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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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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