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를 다시 한 번 경고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없다면 현재 Aaa인 미국 국채 등급은 안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신용등급은 경제 상황, 기관건전성 등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재정적자 수준이 늘어나면서 더 이상 안전한 상황만은 아니라는 것.
스티븐 A. 헤스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의 재정 상태가 신용 위기, 경기 침체 등을 수습하기 위한 지출로 인해서 상당히 악화됐다"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의 부채 비율이 위기가 끝난 후 다른 Aaa등급 국가들보다 급격하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의 유럽 위기가 미국 정부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유럽 위기로 인해 미국 국채가 다시 한 번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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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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