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부산항, 인천항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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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달 항만물동량 처리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4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9503만톤으로 지난해 같은달 8587만톤 대비 10.7%로 크게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지난 3월 대비로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3.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항만별로 보면, 평택·당진항과 부산항, 인천항은 자동차와 철재 등 수출입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5.3%, 21.8%, 18.3%을 기록, 대폭 증가했다.
반면 대산항, 포항항, 광양항은 유류수출입 감소 등으로 각각 8.4%, 4.6%, 0.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철재와 화공품은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42.4%, 17.2%, 9.3%로 증가했다. 반면 시멘트와 모래는 3.3%, 1.0% 각각 줄었다.
한편 지난해 4월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물량 104만TEU, 환적물량 57만3000TEU, 연안물량 2만8000TEU 등 총164만1000TEU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9% 가량 늘었다.
항만별로는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3%를 차지하는 부산항이 120만1000TEU를 처리해 월간 100만TEU를 상회했다. 인천항 및 광양항도 전년동월 대비 물동량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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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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