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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佛에 독립 광고사 설립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제일기획이 유럽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 독립 광고회사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영국의 광고홍보대행사인 WPP그룹의 ‘Grey파리’의 공동 대표인 안드레아 스틸라치(Andrea Stillacci·42)를 영입해 독립 광고사인 ‘헤레지(Herezie)’사(社)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2008년 크리에이티브 회사인 영국계 BMB(Beattie McGuinness Bungay)와 지난해 미국계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TBG(The Barbarian Group)인수에 이은 광고사 설립으로 제일기획의 글로벌 역량은 더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헤레지는 스틸라치를 비롯해 전 옴니콤(Omnicom)소속 광고회사인 ‘V’사(社)의 최고경영자(CEO)였던 뤽 와이즈(Luc Wise)와 Grey파리 대표를 역임한 피에르 칼레가리(Pierre Callegari) 등 프랑스의 대표 광고인들로 구성됐다.

헤레지는 향후 제일기획의 프랑스 현지법인과 함께 삼성전자의 주요 광고 캠페인을 담당하고, 현지 광고주도 적극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프랑스 광고시장은 현재 세계 5위, 유럽지역 3위로 약 14조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 23%는 2700여 개의 중소 크리에이티브 회사가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WPP(영국)나 옴니콤(미국)과 같은 외국계 광고그룹보다는 퍼블리시스(Publicis), 하바스(Havas)그룹 등 자국 광고 그룹사의 비중이 높아 자국 광고 특수성이 강하다. 또 중소 크리에이티브 회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프랑스의 대표 광고인들로 구성된 헹레지의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제일기획은 “향후 이들 회사와의 강력한 파트너쉽을 발휘해 전세계 25개국 29개 네트워크 에서 기존 광고주인 삼성전자의 만족도 제고는 물론 현지 광고주 개발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낙회 제일기획 프로(사장)는 “제일기획의 글로벌 성장전략의 핵심은 '현지화'”라며 “전세계 29개 해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제일기획은 거점 상황에 맞는 각각의 현지화 전략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제일기획의 위상 및 인지도가 높아져 이번에 영입한 안드레아 스틸라치 외에도 세계적으로 저명한 광고인들의 입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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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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