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일본으로 부터 오는 관광객에 대한 국경검역이 강화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4월 9일부터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146건 12만5266마리 매몰처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관광객이 이 곳을 많이 방문하는 점을 중시해 일본으로부터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검역을 강화키로 했다.
일본 미야자키현 등 규슈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의 위탁 수화물에 대해서 집중 소독을 실시토록 하고, 검역탐지견을 해당 노선에 추가 배치하고, 여객선 내부에도 신발 소독조를 추가 설치하게 했다.
이를 위해 공익수의사 10명을 해당 노선에 추가 배치하는 한편 홍보요원(35명)을 채용해 소독 및 홍보에 집중토록 하고, 신발소독기 38대, 손소독기 42대 및 자외선 소독기 30대 등 검역장비를 공항만에 신규 설치했다.
그 동안 농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는 모든 공항만에 신발 소독조를 설치해 입국자들에 대해 상시 소독을 실시해 왔으며, 외국의 가축사육시설을 방문한 여행자는 신고하도록 하는 등 국경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공항만 광고, 선·기내 안내방송 등을 통해 구제역·AI 발생지역과 가축사육 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입국시 축산물을 가지고 들어오지 않도록 홍보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이후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등 관계부처의 협조를 받아 해외여행 축산농가들이 입국 즉시 검역원에 신고하도록 문자메시지를 17일부터 발송하고 있으며, 구제역·AI 발생지역을 방문한 축산농가는 소독조치하고, 5일간 축사 등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여행객 등 사람을 통해 유입될 위험성이 있는 만큼 축산농가 등 관련 산업에 종사자는 가급적 미야자키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의 여행을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미야자키지역으로 스포츠 전지훈련을 삼가고, 21일부터 미야자키지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골프여행객의 골프화 및 장비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므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국민 여러분의 양해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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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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