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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미래를 향한 새 도전 시작됐다

마라톤 등산땐 우대금리 다른생각 차별화 금융서비스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 지난 8일 한강 뚝섬유원지에서는 한국씨티은행 직원과 가족, 고객 1000여명이 모여 '씨티마라톤대회'를 가졌다.

이는 씨티은행이 출시한 '원더풀 마라톤 통장'출시를 기념한 것. 이날 행사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고객과 직원 부모님에게 감사 카네이션도 달아드리고, 함께 달리기와 걷기 대회를 가졌다.


씨티은행이 마라톤을 하면 금리를 더 주는 이색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상품 출시를 기념해 마라톤 행사까지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다른 금융기관과 달리 차별화로 승부하려는 씨티은행의 전략이 바탕이 된 것이다.

◇한국씨티은행의 비전은 차별화 =한국씨티은행의 새로운 비전은 "다른 생각 다른 미래, 한국 씨티(Citi, it's different)"다.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규모나 대중화 보다는 '차별화'를 무기로 시장을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씨티은행은 이달 중 지주사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한국씨티금융지주는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그룹캐피탈, 씨티금융판매서비스는 자회사로 두고 씨티크레딧서비스신용정보는 손자회사로 거느리게 된다. 증권과 자산운용, 보험 등 등 수십 개 자회사를 거느린 우리의 금융지주사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부분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공격적 영업을 펼쳐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남권 영업점을 확대하고, 보다 차별화된 상품과 마케팅으로 고객, 시장을 확보해가기로 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또 '신뢰와 자부심의 한국씨티은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신뢰와 자부심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선 점과 한 방향을 바라보며 나아가게 된 점, 작지만 강한 은행으로의 면모를 이룩한 점이 그동안 만들어 낸 성과"라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글로벌 씨티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Client First, One Citi, Our Success'를 추구하고 있다.


◇씨티은행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대출= 지난달 씨티은행이 출시한 '깎아주는 퍼펙트 담보대출'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거래에 하루라도 돈을 넣으면 예금 잔액을 감안해 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해주는 상품.


먼저 대출금리 계산 시 지정된 입출금 예금 잔액의 50%를 차감, 대출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대출 이자를 줄여준다.


대출 원금을 갚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냥 놔두기엔 아까운 자금의 최고 활용법이라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또 씨티은행 계좌를 대출결제 계좌로 이용하면 자동화기기와 폰뱅킹 등 16가지 은행거래 수수료도 100% 면제해준다.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대출금리를 최대 연 2.3%까지 인하해주는 '더 깎아주는 신용대출'도 있다.


이 상품의 금리 우대 조건은 주거래 우대(최대 연1.0%)와 직장대출 조건 우대(최대 연 1.0%), 우수 고객 우대(최대 연 0.2%) 등이다. 조건 중 5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추가로 연 0.1%를 인하해 최저 연 5.5% 금리가 적용된다.


직장인과 주부를 타겟으로 한 카드 상품도 있다. A+ 체크카드는 A+ 통장의 고금리(5월 18일 현재, 입금건별 31일 이후 연 3.5% 세전)와 체크카드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전국 모든 BC카드 가맹점 중 식당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전월 실적에 따라 5% 또는 10%를
할인해준다. S-Oil주유소에서 ℓ당 60원을, 학원과 마트 병원에서는 전월 실적에 따라 5% 또는 10%를 할인해준다.


◇운동하면, 좋은 일 생기면 금리 더준다= 인생에 있어 중요한 이벤트가 있을 때 추가로 금리까지 주는 상품도 있다.


'원더풀 라이프 적금'은 생일과 졸업, 출산, 취업, 주택 구입 등을 포함해 기념일에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것. 매월 1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원더풀 라이프 적금(3년 만기)의 기본금리 연 4.30%(세전)에다가 적금 가입 후 발생한 이벤트를 은행에 통보하면, 최고 연 4.80%(세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법인 고객도 가입할 수 있다. 법인 적용 이벤트는 창립기념일과 녹색인증기업 선정 등을 포함한 국세청, 노동부, 환경부의 우수 기업으로의 선정, 각종단체에 기부했을 경우 등이 포함된다.


'원더풀 마라톤 통장'은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고 기록증 제출하면 최고 연 4.5%(세전, 입금 건별, 입금 후 31일 이후부터 적용)까지 금리 주는 수시입출금통장이다.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3.5%(세전)에다가 통장 가입 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여 10㎞ 1회 완주 시 연 0.1%(세전), 하프코스 2회 완주 시 연 0.3%(세전), 풀코스 3회 완주 시 연 0.5%(세전)의 우대금리를 더해 준다.


또 예금 가입 후 1년 이내에 풀코스를 다섯 번 완주하고 완주 기록증을 제출하는 경우 연 0.5%(세전)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출시한 '원더풀 등산 통장'도 인기다. 원더풀 등산 통장은 기본금리 연 3.5%(세전, 입금 건별, 입금 후 31일 이후부터 적용)에 추가해, 통장 가입 후 1000m 이상 산에 올라 사진을 찍어 오면 건당 연 0.1%(세전)씩 최고 연 0.5%(세전)까지 우대금리를 더해 준다.


여기에다 씨티은행이 지정한 15개 명산 가운데 10개를 가입 후 1년 내에 오르고 사진을 제출하는 경우 연 0.5%(세전)의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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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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