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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서울대와 '녹색소비생활' 연구한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홈플러스가 서울대학교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공동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서울대 의류학과와 식품영양학과, 경영학과 등의 최고의 교수진 15명과 함께 국내 최초로 산-학 공동 녹색소비 연구에 착수한다.

첫 연구 주제는 전국민의 녹색 소비생활 유도를 목표로 한 '녹색소비 라이프스타일'. 상품 및 서비스의 구매, 사용, 폐기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 및 자원 사용을 저감하는 소비 방식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홈플러스는 또 서울대 아시아에너지 환경지속가능 발전연구소(AIEES)와 함께 ▲탄소라벨상품 표준화 지표 개발 ▲글로벌 환경경영 선도기업의 녹색구매 촉진활동 연구 ▲유통산업 그린화 전략 연구 등 녹색소비 촉진 등에 관한 연구에 착수한다.

내년부터는 사회 각 분야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서울대 학부생에게 자연과학, 인문사회, 경제경영, 공학, 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녹색 리더십'을 교육하고, 학점 인정과 환경부 인증을 받도록 하는 '그린리더십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홈플러스는 '그린리더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대학생들이 환경경영에 관한 실무를 습득하고 연구 성과를 적용해 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산업계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그린리더를 양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회공헌재단인 e파란재단을 통해 10억원을 기부, 'SNU e파란 그린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은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50% 감축을 목표로 다양한 환경경영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전세계적인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설 것"이라며 "서울대와 장·단기 심층 연구를 통해 실현 가능한 녹색성장 정책과 전략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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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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