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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춘추전국시대로

2008년 3000억서 작년 5500억 규모 성장…기업들 너도나도 진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6000억원 대에 달하는 커피시장이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최근 커피음료의 인기와 함께 '커피홀릭'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각 기업들이 커피전문점 시장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특히 커피전문점 시장은 큰 문제가 없는 한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수 있어 회사 전체 포트폴리오상 사업구조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시장의 규모는 2008년 3000억원에서 지난해 5500억원으로 무려 83%나 급증했다. 올해에도 6000억원을 넘겨 10% 정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과 음반, 매니지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바른손은 최근 인사동에 커피전문점 '스타문(STARMOON)' 1호점을 오픈하며 커피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미 올 2월 오리온으로부터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를 24억원(부채 200억원 승계 조건)에 인수한 바른손은 이를 통해 외식 분야 두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도 30억원 가량을 들여 연예매니지먼트업체인 디초콜릿이엔티에프의 커피사업 부문인 디초콜릿커피를 인수했다.


지난해 6월 자회사 G마켓을 4688억원에 매각한 이후 신수종 사업 찾기에 골몰해 온 인터파크는 이번에 인수한 디초콜릿커피를 도서와 문화예술 공연사업에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스타벅스 등과 함께 미국의 3대 커피 브랜드로 대표되는 '털리스 커피(Tully's coffee)'가 서울 강남 도산대로와 뱅뱅사거리에 1ㆍ2호점을 동시에 오픈하며 한국에 진출했다. 털리스는 올해 국내에 10개, 3년 이내에 100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스쿠찌 또한 최근 가맹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100호점을 돌파하고 연말까지 150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토종업체로 3ㆍ4위를 다투고 있는 할리스커피는 올해 매장을 29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달 들어 300개 매장을 돌파한 롯데리아의 엔제리너스 커피의 올해 목표는 350호점 오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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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커피전문점 시장의 호황과 함께 저마다 시장에 뛰어들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새로 진출한 업체들이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기존 브랜드들에 대한 선호도를 뛰어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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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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