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 불안감 지속..상품시장 먹구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금이 이틀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초강세를 보였고, 은도 같은기간 연고점을 경신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유로존으로 확산된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일주일 내내 지속된 한 주였다. 지난 주말 5000억유로의 지원기금 조성안이 통과되면서 월요일 상품시장이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뿐이었다.
스페인 포르투갈이 연달아 긴축조치를 발표했지만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았다. 오히려 14일 무디스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면서 모든 상품이 일제히 하락해 다음주 전망마저 어둡게 했다.
유가는 재고 부담에 2주연속 하락세를 지속했고, 비철금속도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번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 6월만기 금은 전주대비 온스당 17.4달러(1.44%) 상승한 1227.8달러로 14일 거래를 마쳤다. 금은 11일과 12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14일에도 장중한때 1249.7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1250달러에 육박해 다음주 전망을 밝게 했다.
세계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 SPDR골드트러스트도 금을 대규모 매수하며 금값 상승을 뒷받침했다. 지난주 30톤의 금을 매수했던 SPDR골드트러스트는 이번주에도 22톤의 금 사들였다. 최근 연일 보유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SPDR골드트러스트는 이로써 총 1214톤의 금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주는 은의 상승세가 금보다 매서웠다. 11일, 12일 이틀간 연고가와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은과 금은 부담감과 차익실현 매물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때 은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기 때문이다. COMEX 은 7월물은 이번주 4.19% 상승해 귀금속 중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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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플래티늄과 팔라듐도 이번주 각각 3.07%, 2.80%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12% 폭락했던 유가는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NYMEX 6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이번주 3.5달러(4.7%) 떨어졌고 지난 2주동안 14.54달러(16.9%) 추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16일로 끝난 2주간 21%추락한 이후 최대낙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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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의 집하장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재고량이 2주연속 사상최고를 기록한 것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가솔린은 거의 가격변동이 없었고 난방유(0.96%)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천연가스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이번주 7.21%의 상승세를 보였다.
비철금속도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의 인플레 심화와 부동산 억제정책, 긴축조치 가시화 우려 등 최대 비철금속 수요국인 중국발 악재가 유로존 악재에 더해져 비철금속 가격을 끌어내렸다.
이번주 런던금속거래소(LME)비철금속은 납이 5% 추락했고 니켈이 4.41% 급락하며 비철금속의 하락세를 주도했고 구리(-0.21%)와 아연(-1.72%)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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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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