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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시장에 수요자 '구름떼' 왜 ?

순천신대지구 '중흥S-클래스' 7~12일 3만여명 수요자 내방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미분양, 미입주, 청약률 제로 등 악재가 겹친 지방 분양시장에 오랜만에 수요자들이 몰려 주목받는 단지가 있다.


지난 7일 순천신대지구 '중흥S-클래스'가 견본주택을 열면서 당일 7000명을 포함해 12일까지 총 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신대지구 중흥S-클래스는 면적별 가구수가 ▲59㎡A 273가구 ▲59㎡B 288가구 ▲71㎡ 388가구 ▲84㎡ 517가구 등 총 1466가구 규모로, 지하2~지상 24~30층 13개동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주택업계도 전남 순천에서 수요자들이 몰리자 의아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럴만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선 순천은 최근 10년동안 대규모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전혀 없던 시장이다.

통상적으로 시장에서 5년 이내로 분양이 없었던 지역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완전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순천은 10년동안 중소형 공급이 없어 이번에 크게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저렴한 분양가가 수요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아파트는 지난 해 순천 조례동에 분양한 D아파트 대비 3.3㎡당 약 100만원정도 저렴한 500만원대 후반 분양가로 분양된다. 게다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있고 초기 계약금 5%로 계약부담을 줄였다.


증흥 S-클래스 단지는 축구장 크기의 생태중앙광장을 포함해 단지의 42%가 조경시설로 꾸며진다. 전세대 남향위주 설계와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원격검침, 디지털 CCTV 등 첨단아파트의 시스템도 도입된다.


순천 신대지구는 299만7095㎡ 규모로 2008년 3월 착공해 민간자본 4987억원이 투자됐다. 올 연말까지 1단계 개발계획이 완료될 예정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광양만권 최고의 주택단지 조성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신대지구는 1만1000가구, 인구 3만명이 거주할 주택용지와, 쇼핑시설, 18홀 골프장, 명문학교 유치, 공공시설 등의 대규모 부지의 조성, 택지 내 770m 로하스거리 조성사업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교통 호재로는 여수공항 확장과 올해 말 전주~광양 고속도로신설 개통, 2011년 말 익산~여수 복선전철화 개통 등이 예정돼 있다. 2012년에는 인근에 여수 세계 박람회가, 2013년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된다.


이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순천시 조례동 조례호수공원 건너편에 위치한다. 청약일정은 1순위가 이달 14일, 2순위 17일, 3순위 18일에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25일, 계약은 6월 1~3일 까지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순천 신대지구서 첫 분양하는 소형 위주의 대단지이고, 부담없는 조건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실수요층이 몰리는 것 같다"면서 분양 성공을 기대했다.


문의 : 1588-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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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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