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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원 대표 뉴욕 원쇼 금상···2년 연속 수상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박서원 빅 앤트 인터내셔널 대표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세계 메이저 광고제인 ‘원쇼(2010 One Show)’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박 대표는 최근 열린 원쇼 시상식에 참석후 이같은 소식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해 8월 서울 논현동 두산건설 사옥의 한 면을 거대한 책장으로 만든 대형 현수막 광고. 가로 21.5m, 세로 55m에 달하는 이 광고는 두산매거진이 지난 2007년 동대문 두타에서 논현동 사옥으로 이전한 후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 내놓은 옥외광고다.


책장 속에 보그, 지큐, 보그걸, 얼루어, 더블유 등이 진열돼 있는 모습으로, 건물을 책장으로 만든 발상의 독특함과 더불어 잡지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해 말 열린 '2009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옥외광고 부문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 대표는 트위터에서 “드디어 뉴욕 원쇼 시상식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금상 받았습니다”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제가 갖은 전부를 불태워서 자랑스러운 친구, 가족, 광고인이 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소감을 올렸다.


원쇼 금상 수상으로 박 대표는 오는 26~27일 열리는 또 다른 메이저 광고제인 ‘클리오(Clio Awards)’에서도 높은 순위의 상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현재 박 대표의 작품은 본상 수상을 확정했으며, 시상식에 앞서 구체적인 수상 부분이 결정될 예정이다.


박용만 (주)두산 회장의 맏아들로인 박 대표는 지난해 ‘뿌린대로 거두리라’는 옥외 반전 포스터로 세계 5대 광고제를 휩쓸면서 광고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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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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