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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인기에 지난해 국내선 여행객수 6.3%↑

신종플루 및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제선 여행객수는 감소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저가항공의 공급확대로 지난해 국내선 여행객 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선 여객 이용자수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신종플루 등의 영향을 받아 다소 줄어들었다.


11일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국제선 여객 이용자수가 전년도 3534만명에서 5.2% 감소한 3351만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상반기 여행객 수가 크게 줄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국제선 이용자들이 경제위기와 신종플루 등으로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면서 국내선 여객 이용자수는 오히려 늘었다. 2008년 1699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보다 6.3% 증가한 1806만명으로 집계됐다.

저가항공사(LCC)의 공급확대도 원인이 됐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여객 이용자수 가운데 27.4%가 저가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1%에서 2006년에는 2.2%, 2007년에는 6.5%에서 2008년 9.7%로 꾸준히 증가추세다.


지난해 항공화물은 전년도 325만톤에서 3.4% 감소한 314만톤을 기록했다. 항공화물 역시 경기침체로 상반기에는 두자리 수의 감소율을 보였지만 지난해 9월 이후부터는 회복세로 전환됐다.


항공안전 부문에서는 소형 항공부문에서의 사고·준사고 수가 전년대비 다소 증가했다. 지난해 조종사 과실로 인한 항공기사고가 3건 발생해 2001년 이후 최대 기록을 보였다. 소형항공부문에서도 3건의 사고로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장비결함(7), 조종사 과실(6) 등 항공기준사고도 14건이 발생해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인천공항은 지난 2008년 6월 2단계 확장 사업을 통해 동북아 허브로서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난해 9월 인천대교가 완공되면서 공항 접근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은 현재 2015년까지 연 4400만명의 이용자수를 6200만명으로 늘리고, 화물은 450만톤에서 580톤으로 늘리는 3단계 기본계획에 돌입한 상황이다. 또 내년 9월에는 제주공항 신국제선 여객터미널 개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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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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