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최근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과 박빙의 수익률 경쟁을 펼치던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이 2%가까운 폭락장에도 오히려 수익률을 끌어올리며 2.76%포인트 차이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71일째인 6일 머그클럽팀은 활발한 매매로 수익률 방어에 나서 당일 수익률 0.21%을 기록했다.
머그클럽팀은 이날 일부 보유종목을 전량 또는 부분 매도해 현금화했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가 외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자동차 부품주들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이는 가운데 보유종목 한일이화 역시 연일 상승세를 기록, 470만원이 넘는 평가 수익을 기록했다. 머그클럽팀은 오후 장들어 한일이화 3180주를 매도해 365만원을 현금화했다.
LCD관련주 케이씨텍 역시 전량 매도에 나섰다. 케이씨텍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국내 및 중국에 조단위 LCD증설투자에 나선 데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2∼3년 전부터 준비해온 반도체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태양광 장비 등 신규 사업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된다는 전망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어 LCD용 광학 필름, 윈도우필름, 미디어필름 생산업체 상보 700주를 신규매수했다. 상보는 최근 탄소나노튜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전 거래일 대비 6.76% 오른 1만1850원에 장을 마감해 11만5000원의 평가 수익을 기록했다.
또다른 보유종목 영우통신 비에이치아이 대주전자재료는 이날 하락마감했으나 추가매수에 들어간 머그클럽팀의 기민한 전략에 손실이 소폭 줄어들었다.
2위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피에스텍 아로마소프트 메디포스트 등 보유종목이 전부 하락마감한 탓에 전 거래일 대비 누적 수익률이 1.29% 줄어든 15.76%를 기록했다.
스마트그리드 관련주 피에스텍은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보호를 목적으로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연장하는 등 주가관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장 내내 개인 물량이 출회되며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전 거래일 대비 4.54% 하락한 4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면역세포 치료제 관련주로 급등세를 보인 메디포스트 역시 이날 개인이 내놓은 차익물량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반전해 손실 규모가 다시 100만원을 넘어섰다.
한편 하위권 참가자들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누적 수익률 역시 손실로 돌아섰다. 박만식 동부증권 차장이 당일 수익률 -3.80%을 보이며 누적 수익률이 -3.66%까지 밀려난데 이어 이강인 SK증권 차장도 당일 수익률 -1.31%로 장을 마감, 누적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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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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