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야4당 대표들은 6일 6·2지방선거 공동 승리를 위해 지역별 야권연대를 지원하고 공동정책 추진과 지방정부 구성 및 운영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민주당 정세균, 민주노동당 강기갑, 창조한국당 송영오,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등은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중앙당 차원의 야권연대 결렬에도 불구하고 지역별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연대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야권 단일화가 실현된 지역에 각 당 대표와 지도부들이 함께 선거지원을 하기 위한 실무논의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연대를 통해 승리를 일궈낸 지역을 중심으로 진보적 정책 추진과 공동 지방정부 구성 및 운영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정치적 활용 의도에 공감대를 형성한 야4당 대표들은 정당하고 공정한 진상규명을 위해 5월 임시국회 소집과 국회 천안함 특위 구성에 노력키로 했다.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스폰서 검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 처리에 협력키로 했으며, 한나라당의 전교조 명단 공개는 '사법부 무력화 사건'으로 규정하고 공동 대응키로 했다.
정세균 대표는 "과거 양당이 선거연대를 한 적이 있지만 3개 이상의 정당이 선거연대를 하고 선거공조에 성공한 적이 없다"며 "이번 야당의 연대노력은 평가받아 마땅하고 역사적으로도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기갑 대표는 "최선이 안 되면 차선이라도 지역단위별로 단일화를 이룬 곳에 대해서는 당 대표들이 회동을 해서라도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재정 대표는 "후보 등록 때까지 각 지역의 연대 논의에 우리가 일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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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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