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차 보금자리③] 내곡·세곡 1500만원 넘어야 당첨 기대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약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물량 중 서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는 서울 강남의 마지막 남은 알짜 공급지로 관심을 받으면서 예상 당첨 커트라인이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이달 초 발표한 3차 보금자리 공급예정지에 강남 등 알짜지역이 빠진 만큼 내곡·세곡에 청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 탓이다. 반면 경기도권은 2차 공급물량 자체가 많은 데다 3차에도 공급이 대거 몰려있어 인접 지역은 미달사태가 우려된다.

◆ 내곡·세곡 '1500만원 이상 당첨 기대' = 3일 부동산정보업체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2차 보금자리주택 청약통장 불입금 기준 당첨 커트라인은 강남 세곡2지구와 서초 내곡지구는 1500만~1600만원은 돼야 당첨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전예약에는 강남 세곡·내곡 등 서울 강남권의 청약 경쟁률이 폭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3차 보금자리 공급지에 서울 강남권 공급이 빠진 데다 위례신도시 탈락자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 탓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강남권의 경우 3차 발표 물량에 강남권이 누락되면서 마지막 강남권 보금자리로 인식하고 고액 통장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성남과 하남이 3차에 있지만 입지 차이가 커서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청약불입금 적다면 경기권 = 반면 서울 동북권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구리 갈매지구를 제외하면 초기 미달이 우려된다. 남양주는 새아파트 공급 물량이 많은 편이고 부천옥길과 시흥은계는 3차에 대량 공급이 예정된 광명시흥지구와 인접하기 때문이다.


부천 옥길과 시흥 은계 등 3차 보금자리와 인접한 지역은 300만~600만원 수준으로 과거 하남 미사지역 공급과 마찬가지로 일부 면적에서 미달될 가능성도 높을 것을 점쳤다. 전문가들은 '내집 마련'이 목적인 실수요자들 청약통장 납입액이 적더라도 물량이 많은 남양주 진건이나 부천옥길, 시흥 은계지구를 과감하게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틈새전략 '특별공급' 노려라 = 전문가들은 일반 공급에 대한 당첨 문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강남권 보금자리 입성을 위해서는 '일반공급'에 직접 도전하기보다는 '특별공급' 기준을 꼼꼼히 살피라고 조언한다.


특별공급 물량은 전체 공급물량의 65%에 해당하는 데다 3자녀·생애최초구입·신혼부부·노부부우선·장애인 우선공급 등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최근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생애최초공급의 소득기준을 각각 도시근로자평균임금의 120%와 100%로 확대한 만큼 청약 기회도 넓어졌다.


더욱이 특별공급은 청약 요건이 까다로워서 '문턱효과'를 노릴 수 있다. 지난해 생애최초공급의 경우 자격요건이 맞지 않아 부적격판정을 받는 비율이 높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요건만 꼼꼼히 챙기면 당첨 기회가 더 높아지는 셈이다.


특별공급 가운데 생애최초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만큼 자격요건만 된다면 생애최초를 노리는 것도 전략이다. 생애최초 공급은 청약저축 2년 이상 가입,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한 근로자와 자영업자에만 해당된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고형광 기자 kohk010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