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이 30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생들에게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ize="550,365,0";$no="201004301749358256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조선시대 율곡 이이가 주장한 10만 양병설(養兵說)이 받아들여졌다면 임진왜란으로 온 나라가 황폐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2010년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의 1만 모바일 창조기업 육성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사라지고 있는 기업가정신과 벤처붐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세계 모바일 시장에 혁명적 변화 속에 대한민국은 세계 초강국으로 거듭날 기반을 만들 게 될 것이다.
30일 서울대학교 내 엔지니어링하우스. 4명의 대학생들이 펼치는 흥겨운 사물놀이 연주에 관람객들의 어깨가 절로 들썩거렸다. 징, 꾕과리, 장구, 북이 어울러진 감칠맛 나는 민요가락이 좌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사물롤이 연주를 하는 대학생들의 손에 들려진 것은 악기가 아니라 '아이폰'과 '노트북'이었다. 모바일 1인 창조기업가인 민경국 한샘뭇씀 대표가 선보인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의 마법이다.
이 앱창작물은 아이폰과 노트북을 이용해 다양한 국악기의 음을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현재는 몇 가지의 음만 구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실제 음원의 20% 정도를 흉내낼 수 있다. 하지만 개발이 최종 완료되면 음원을 98%까지 비슷하게 소리낼 수 있고 수많은 전통악기의 연주가 가능해진다. 모바일을 악기로 사용해 국악 연주를 즐길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자리는 중소기업청의 앱창작터 개소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앱창작터는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육성 및 인프라 지원 거점으로 활용될 전진기지로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전국 대학 및 진흥원에 총 11개가 지정됐다. 이날 김동선 중기청장은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육성안을 발표했다. 2012년까지 1만개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특히 세계적인 킬러앱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르면 앱창작터로 지정된 대학과 진흥원 등은 올 6월부터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육성교육 및 다양한 지원을 실시한다. 매년 4500명의 초급개발자를 무료로 교육하고 우수 교육생은 이동통신사의 전문개발자 교육과정으로 연계해 최고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정보도 전면 공개해 1인 창조기업이 공공정보를 활용해 앱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앱창작터에서 개발ㆍ추천된 우수 애플리케이션은 등록비(10만원 한도) 및 특허출원비(30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1인 창조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특례보증도 3억원 한도 내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pos="C";$title="";$txt="김동선 중소기업청장(가운데)이 미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갈 핵심인재로 성장할 앱(App)창작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size="550,365,0";$no="2010043017493582565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김 청장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1인 창조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연 평균 470%씩 성장하고 있는 앱스토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문인력과 인프라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앱창작터 개소식을 마치고 곧바로 공과대 강의실을 찾았다. 학생들에게 1인 창조기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그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취업을 벗어나 창직(創職)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븐 잡스나 안철수연구소 의장인 안철수 교수 등을 모델로, 한명의 창업가가 국가는 물론 전세계에 얼마나 많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예로 들었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경제의 지속성장을 이루는 데 창업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것. 특히 앱스토어 시장이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모바일 1인 창조기업을 육성하는 일은 반드시 이뤄야 할 필수과제다.
김 청장은 앞으로 유망한 1인 창조기업 분야로 세 가지를 꼽았다. 디자인, 게임 등 '지식서비스산업'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3D산업', 그리고 스마트폰 등 '산업융복합' 분야다. 그는 "수년 전에 2D를 3D로 변환하는 초일류 기술을 개발했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가 사장될 뻔한 중소기업이 이제 빛을 보기 시작했다"며 "3D 영화 열풍으로 국내외에서 제작 의뢰가 넘쳐나고 있어 추가 인력을 뽑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자신의 능력을 바로바로 현장에서 맘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더 빠르게 성장시키고 더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대섭 기자 joas1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