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분기 GDP 전년동기比 7.8%↑..7년만에 최고(종합)

시계아이콘01분 0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전기대비 1.8%증가..제조업 생산ㆍ수출 성장률 뛰어나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생산과 설비투자,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경제성장률(GDP)이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탄력이 붙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전기 대비 성장률은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세를 타기 시작한 2009년 3분기(3.2%)이후 최고치로 2009년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2년 4분기(8.1%)이후 7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 같은 수치는 한은이 당초 예상한 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률을 뛰어넘는 것으로 우리 경제가 가파른 성장세를 타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이 큰 폭 증가로 전환되고 서비스업도 증가폭을 확대했다. 제조업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영상음향통신기기 등 전기전자의 호조로 전기 대비 3.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0% 늘어 2000년 3분기(20.6%) 이후 9년 6개월만에 20%대를 기록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6%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업, 운수 및 보관업 등이 호조를 보여 1.5% 증가했다.


지출 측면에서 재화수출과 정부소비도 증가로 돌아섰으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민간소비는 의류 및 신발 등 준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늘어 전기 대비 0.6%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 확대에 따른 사회보장지출 증대 등으로 5.7 증가했다


설비투자 역시 각각 1.5%와 28.8% 성장을 기록해 경기회복을 이끌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건설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주를 이뤘다. 건설투자에서 건물건설은 감소했지만 토목건설이 늘면서 전기 대비 0.9% 증가했다.


내수는 민간과 정부소비, 건설과 설비투자가 모두 늘어 전기 대비 2.7% 증가했다.


재화수출은 반도체, LCD, 자동차 등이 크게 늘어 전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재화수입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5.4% 늘었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신승철 한은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은 "제조업 생산과 설비투자, 수출 성장세에다 민간소비도 꾸준히 늘고 있어 우리 경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민진 기자 asiakm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민진 기자 asiakmj@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