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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구글 넥서스원 공급 계획 철회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넥서스원' 유통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넥서스원 대신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탑재한 다른 휴대폰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까지도 구글은 웹사이트에 올 봄부터 버라이즌을 통해 넥서스원 구입이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현재는 버라이즌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휴대폰 구입을 원할 경우 HTC의 인크레더블을 구입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버라이즌과의 제휴관계가 사라질 경우 구글은 9000만명 이상의 고객을 잃게 된다.


콜린 글리스 BGC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버라이즌의 움직임은 구글을 파트너가 아닌 경쟁자로 보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이라면서 "이는 구글에게는 정말 안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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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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