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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株, 교황청 성체줄기세포 지원 호재 되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로마 교황청의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재정 지원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바이오 관련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마 교황청은 지난 주말 미국 메릴란드 의과대학이 이끄는 연구팀의 장(腸)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재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아의 파괴를 가져온다는 이유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한 로마 교황청이 성체줄기 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결정함에 따라 관련 연구가 탄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모 증권사의 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는 "줄기세포 연구에 있어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윤리적인 문제"라며 "교황청의 성체줄기세포 연구 지원은 각국 정부의 정책 지원 방향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앤엘바이오차바이오앤 등 성체줄기세포 관련 업체들의 난치병 극복을 위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줄기세포 연구가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없는 만큼 성급한 기대는 위험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난치병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개발되기 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막대한 투자가 이어져야 하는 만큼 현 시점에서 낙관적인 결과만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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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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