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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어린이고객 목소리 듣는다"

어린이날 선물매장 유아동 눈높이에 맞춰 구성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선물 매장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운영하는 어린이날 특집 선물 매장을 어린이들의 의견을 참고해 상품과 진열방식 등을 결정한 '친 소비자형 선물 매장'으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 바이어가 매출 분석 및 제조사와의 협의를 거쳐 기획하고 상품을 준비하던 이전의 방식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 10~11일 양일에 걸쳐 전국 127개 점포 중 권역별 대표 점포 30개점을 선정, 매장을 방문한 4~13세의 유아 및 아동 1000명을 대상으로 1대1 심층 설문 인터뷰를 실시했다.

특히 '장난감', '디지털가전' 등 받고 싶은 선물 장르를 객관식으로 묻는 대신 '뽀로로 컴퓨터', '메탈 블레이드' 등과 같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구체적인 제품 단위까지 응답하는 심층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해 어른들이 모르는 아이들의 마음까지 살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 어린이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닌텐도 DS', 휴대전화, '닌텐도 Wii' 등 전자완구나 디지털가전에 대해 할인 행사 및 카드사 연계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했다.


또 지난 2008년 이후 신장률이 둔화세를 보였던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등 스포츠용품의 경우 선호도 순위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상품물량을 20% 가량 늘리고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하는 등 차별화를 강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령대별 선호하는 상품에 따라 매장 구성을 달리해 어린이들이 더욱 쉽게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6세 어린이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게 나온 뽀로로, '토마스기차', '콩순이' 등은 어린이들의 키 높이에 맞춰 진열대 하단부에 진열하고, 7~10세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된 메탈 블레이드, '레고', '미미인형' 등은 윗 칸에 진열해 눈높이를 맞출 예정이다.


이마트는 또 매장 입구마다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 베스트 20'을 대형 보드 광고물로 제작해 고객들의 선물 선택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마트 프로모션팀 김근만 부장은 "실제 선물을 받게 될 어린이 고객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선물 매장 패러다임을 바꾸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즐겁고 편안한 쇼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마트의 설문 조사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 1위로는 남·녀 아동 모두가 닌텐도 DS를 선택했으며, 닌텐도 Wii, 닌텐도 게임 칩 등도 인기 상위 품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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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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