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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이모저모] 악천후에 '3라운드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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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이 결국 3라운드 54홀로 축소됐는데.


대회조직위원회는 23일 전날 짙은 안개로 대회가 지연돼자 예정된 4라운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3라운드로 축소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날 오후조에 편성돼 1라운드를 미처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이날 1, 2라운드 36홀 플레이 후 24일 휴식을 취하고, 전날 경기를 마친 오전조 선수들은 24일 2라운드를 재개한다.


존 파라모(잉글랜드) 경기위원장은 "너무 일찍 대회 축소를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대회를 강행하려면 선수들이 이른 시간부터 하루 종일 플레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면서 "여기에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와 최근의 항공대란을 감안해 선수들의 항공스케쥴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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