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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방식의 도망간 마누라 찾기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이탈리아 마피아는 도망간 마누라를 찾는 데도 나름대로 살벌한 방식이 있는 듯.


지난달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마피아 조직 카모라의 ‘작은 보스’ 주세페 팔룸보가 AK47 소총까지 거머쥔 ‘아그들’을 한 볼링장으로 보내 초토화시켰다.

도망간 마누라가 그곳에 숨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급습한 것이다.


인터넷에 공개된 볼링장 폐쇄회로 감시 카메라 동영상을 보면 복면한 조직원들 손에 권총, 자동소총이 들려 있다.

이들은 슬롯머신에 대고 총을 쏘고 유리창을 박살내고 볼링 레인에 기름을 부어 불까지 놓는다.


볼 일을 마친 조직원들은 볼링장 밖으로 달아나면서 겁에 질려 보고만 있던 한 손님에게 총질까지 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볼링장은 팔룸보 부인의 삼촌인 돈 게나로 소유라고. 팔룸보는 게나로가 자기 부인을 숨겨주고 있다고 믿고 보복에 나선 것이다.


“마누라를 내놓지 않으면 재미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라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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