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석유난로 생산 및 수출 세계 1위 회사 파세코가 전세계 이상기후 확산으로 인한 석유난로 수요 증가 기대에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파세코는 전일 대비 115원(3.19%) 상승한 3720원을 기록중이다. 파세코 주가는 지난달 중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파세코는 1974년 석유난로용 심지 생산을 시작으로, 연소기기의 제조 기술을 쌓아 석유난로와 주방 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90년대부터 난로 매출의 계절 편중에서 벗어나기 위해 빌트인 주방기기를 비롯한 각종 생활가전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정종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에서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액 125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은 해외에서 석유난로 매출이 증가하고, 신규로 출시한 와인냉장고와 의류건조기의 반응이 괜찮은 것을 감안하면 무리한 목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파세코 매출액은 1071억원으로 2008년의 900억원에 비해 19% 증가했다.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석유난로 매출액이 355억원에서 56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겨울의 기후 전망과 상관없이 지난해 혹독한 추위를 경험한 소비자들은 예비 난방기구로 가정에 석유난로를 구비할 것 으로 예상된다"며 "실제로 올 겨울 수요에 대비해서 미국에서 보내오는 주문서들은 작년보다 평균 10% 이상 증가한 물량을 요구하고 있고 올해부터 진출하는 프랑스 시장에서도 700만달러 정도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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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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