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투자 규모가 5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1·4분기 실적, 2분기에 대한 전망 및 올해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주요 일문일답.
Q: 패널 가격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나?
A: 2분기까지 패널 가격이 플랫(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Q: 올해 투자 규모가 5조5000억원으로 상당히 많다. 언제쯤 현금 흐름이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게 되나?
A: 2007년부터 순차입금 측면에서 보면 3000억~4000억원 정도로 큰 차이 없이 유지되고 있다. 지금은 실력에 비해 점유율이 낮다고 판단된다.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예상되는 영업이익을 감안하면 순차입금이 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Q: 내년에 OLED TV를 출시한다고 했는데 OLED TV는 아직 빠른 것 아닌가?
A: OLED가 언제 TV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할 지 아직 알 수 없다.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 그러나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면 시장 상황에 맞춰 준비할 것이다.
Q: 완제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의 의미는?
A: 일본 업체 등을 중심으로 'M+S(Module+Set)' 방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비지오(Vizio)'가 대표적인 예다. 중국 TPV 등 기존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체와 같이 힘을 합쳐 좋은 완제품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Q: 투자규모를 세부적으로 설명해달라.
A: 비중으로 볼때 2분기 P8 확장에 40% 정도, P9과 P8E에 20% 정도, 경상투자가 20%,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에 10%, 신사업에 10% 정도 투자할 예정이다.
Q: 시장점유율을 늘리게 되면 경쟁사도 대응할텐데?
A: 점유율을 얼마로 맞추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는 아니다. 고객이 만족하는 수준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Q: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이유는?
A: 수율이 굉장히 좋고 내부 발생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용했기 때문이다. 제품구성에서도 LED와 같은 하이엔드급이 늘었다.
Q: 애플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A: 애플 덕을 많이 보고 있는 것 같다. IPS 기술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졌고 앞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
Q: 올해 LCD TV 중 LED의 비중이 20%, 내년은 40%로 예상했다.
A: 올해 LED가 20% 이상 될 것이다. 내년도 40% 이상 차지할 것으로 본다. LED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Q: 중국에 LCD 공장을 건설하려는 이유는?
A: 중국에 공장을 지으면 플러스, 마이너스 요인이 각각 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중국 TV 업체들과의 관계다. 일부 업체는 지분도 참여하겠다고 한다. 고객 확보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Q: TV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것은 아닌가?
A: 올해 TV 시장은 25% 이상, 내년에도 20% 이상 성장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서 오히려 선진국 시장에서 교체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률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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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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