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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프린세스' 제작진 사칭, 연예인 캐스팅 미끼 '조심'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의 제작진 사칭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9일 '검프' 제작진은 S모양 어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여인으로 부터 “우리 딸이 ‘검사 프린세스’ 프로듀서라는 사람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혹시 그런 사실이 있느냐?”라며 전화를 받았다.

한 남성이 연기 지망생 S양에게 다가가서는 “내가 ‘검사 프린세스’프로듀서인데, 언제 오디션 보지 않겠느냐. 잘만 되면 극중 스튜어디스 역으로 10회 이상 출연이 가능하고, 연예정보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


처음 이를 믿던 S양은 “촬영이 있는 모 대학 앞 커피숍으로 와라”라는 말을 믿고 갔다가 “오늘은 바쁘니 다음에 보자”며 다른 장소를 택해 보자고 해서 결국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미팅당시 수상쩍은 점을 발견한 S양이 슬기롭게 자리를 피했고, 이를 자신의 어머니에게 털어놔 어머니가 제작진에게 확인을 한 것.


이에 ‘검프’제작진은 전 스태프들을 상대로 전화번호를 확인하다가 관련 없는 사람임을 확인했다. 이에 제작진은 입수된 번호의 인물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답을 듣지는 못했다.


‘검사 프린세스’ 제작진은 “이런 연락을 받고 우리도 적잖이 놀랐다. 특히, 현재 담당 PD는 드라마촬영이 시작된 후 하루도 못 쉬고 촬영하고 있는데다 외부에서 사람을 캐스팅하기 위해 미팅을 할 여유도 없다”며 “'검프'제작진을 사칭한 장난이라고 넘기기엔 사안이 큰데다 연기지망생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사기를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다. 그래서 S양의 어머니께 ‘시간 되실 때 따님과 함께 SBS에 들르시라’고 정중히 말씀을 드렸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혹시라도 이런 드라마 캐스팅과 관련된 제안을 받았을 때 의심이 간다면 드라마 시청자게시판에 글을 올려 진짜 제작진의 확인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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