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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주택협회장, 그린홈 신수요 창출 '시동'

건설업계 CEO와 함께 김형국 녹색위원장 특강부터 시작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그린홈으로 주택시장의 위기에서 탈출하자."

대형 주택업계가 미분양 적체와 일부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녹색산업으로 신수요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서 주목된다.


한국주택협회(회장 김중겸)는 2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 김기동 두산건설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등 주요 건설업체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을 초청, '녹색건축물 추진 방안'에 대한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3월 한국주택협회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중겸 회장이 취임사에 밝힌 신주거 패러다임을 통한 신수요 창출 구상의 연장선이다. 김 회장은 "종전의 단순시공이나 가격경쟁력만으로는 변화하는 건설 환경과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적극 활용한 제로에너지·탄소제로 친환경 건축 및 그린홈 개발을 앞당기자"고 제안했다.


김형국 위원장은 특강에서 "우리나라는 2007년 기준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며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건축물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와 함께 건설업계가 새로운 시장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 등 경쟁력 강화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2020년 건축물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31% 이상 감축토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축 건축물의 에너지기준을 강화해 2020년부터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에너지소비 설계기준 강화와 에너지소비총량제로의 전환, 그린홈 100만호 공급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고효율 에너지설비 기술 개발, 건축물 에너지 전문인력 육성 등 녹색건축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중겸 회장은 주택업계가 공동으로 그린홈 등 에너지 절감 주택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 등 과거와 달리 소비자 주도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신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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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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