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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골드만 쇼크에 휘청' 닛케이 1.8%↓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골드만삭스 쇼크에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주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부당 내부자거래 혐의로 기소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 하락한 1만901.33에, 토픽스 지수는 1.9% 내린 970.20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11시 6분 현재 전장 대비 1.6% 내린 3079.85에 거래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1.4%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골드만 쇼크에 상품가격 하락과 엔화 강세까지 겹치며 금융주와 수출주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2위 은행이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은 4.4% 급락했고,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은 2.1% 하락했다. 일본 디지털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2.2%, 소니는 1.1% 떨어졌다. 일본 2위 상품 무역 업체 미쓰이 물산은 3.3% 하락했다.


미즈호증권의 기타오카 토모치카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골드만삭스 쇼크가 주식, 통화, 상품에 대한 투자를 꺼리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조치에 관련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시중 은행들에 주택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도시 지역에서의 3번째 주택 구매자들에 대한 대출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16일 일부 주택 구매자에 대한 초기 계약금 비율과 모기지 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추가 규제에 나선 것.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1,2위 부동산 업체인 차이나 반케와 폴리부동산은 각각 3%, 2.7%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젬델도 2.9% 내림세로 거래 중이다.


골드만 충격에 중국 공상은행(ICBC)은 1.6%, 중국은행(BOC)은 2.4% 하락하는 등 금융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상품가격 하락 소식에 중국 최대 석유업체 페트로차이나는 1.4%,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는 2.1% 내림세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4% 하락한 2만1566.58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2%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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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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