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 SK텔레콤과 친밀도 높여라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하나SK카드가 SK텔레콤과 친밀도 높이기 위해 직원 공개 맞선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SK카드는 지난 17일 경기도 기흥 소재 하나금융연수원에서 하나금융그룹과 SKT 미혼직원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공개 맞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종 게임과 함께 본인 스스로를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약 5시간에 걸친 공개 맞선 결과 14명(7쌍)의 양사 임직원이 서로에게 최종적으로 호감을 표시, '하나SK”' 공인 커플 1기가 됐다.

이날 커플을 이루지 못한 직원들도 이후 참석자들과의 추가 만남을 희망할 경우 하나SK카드 측을 통해 연락할 수 있어 공인 커플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이들 공인 커플에게 50여만원 상당의 데이트권(데이트 비용, 의류 구입 및 식사권 등)을 지급한다.

또 1년내에 결혼에 골인하는 커플이 탄생할 경우, 파격적인 혼수 용품 지원과 함께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주례를 약속했다. SKT에서도 별도의 선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하나금융과 SKT가 함께 하나SK카드를 출범 시킨 이후 그룹간친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하나금융에서 제안하고 SKT측에서 이를 흔쾌히 수락해 이뤄졌다.

양 사가 지난 달 29일부터 11일까지 약 2주에 걸쳐 각 그룹별로 지원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500여명의 직원이 신청하여 약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하나SK카드 측의 설명이다.

하나SK카드는 최종적으로 행사 참석 가능 여부와 근무경력, 직급, 성비 등을 고려, 각 그룹별 약 50명, 총 100여명의 인원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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