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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고 싶어요"...삼성 전자칠판의 '힘'

'삼성 650TS' 유럽 초등학교 공급 잇따라...북미 시장서도 관심 증폭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의 디지털 교육 환경을 주도하는 첨병으로 나섰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전자칠판이 '인터넷'과 '쌍방향'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유럽 초등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유럽의 교육 환경 변화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잠재 고객까지 확보하는 등 삼성 전자칠판의 맹활약이 주목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전자칠판(모델명 650TS)이 유럽 교육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네덜란드 초등학교에 전자칠판 300여대를 공급한데 이어 영국에도 100여대를 추가로 납품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 내 다른 교육기관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다음달 중 대량 납품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삼성 '650TS'는 65인치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로 컴퓨터와 연결돼 있어서 다양한 학습 기능을 제공한다. 그리기ㆍ선 긋기ㆍ지우기 등의 기본 기능은 물론 인터넷 서핑도 가능하며, 스피커를 탑재해 동영상과 음악을 시청하는 등 멀티미디어 수업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 IT 전문 기자인 에반 셀렉씨는 '삼성이 우리를 다시 학교로 가고 싶게 만들었다'는 글에서 "과거 흑칠판의 공포스런 소음과 불편함이 사라지고 화이트보드가 빠르게 공급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제 다시 세상이 바뀌고 있다"면서 삼성의 전자칠판이 교육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시키고 있음을 강조했다.


삼성 전자칠판은 북미 시장에서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이 자선 행사의 일환으로 매년 북미에서 개최하는 '삼성, 희망의 사계절'에서 650TS가 북미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끄는 동영상이 유투브(www.youtube.com)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동영상에서는 10여명이 초등학생들이 글자를 쓰거나 선을 긋는 등 직접 전자칠판을 써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에서도 삼성 전자칠판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에게 삼성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노출됨으로써 유럽과 북미에서 삼성의 미래 경쟁력도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칠판은 LCD 패널 수급 확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자칠판을 교육시장 외에도 글로벌 회계 법인과 대형 컨설팅사 등으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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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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