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선물매도에도 꿋꿋..베이시스 전약후강 지속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200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30선을 돌파하며 연이틀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종가도 연고점이었다.
선물시장에서는 장중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됐다. 장중 한때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은 2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현물 매수 강도가 강화됐고 베이시스도 하방경직성을 보이면서 지수선물은 결국 230선에 바짝 다가선 고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오히려 프로그램 매도 물량 부담을 거뜬히 소화해내며 연고점을 다시 갈아치웠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을 순매도했지만 전날과 달리 미결제약정이 소폭이나마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공격적으로 지수 하락을 겨냥하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15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35포인트(0.59%) 오른 229.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뉴욕증시 급등 호재가 겹치면서 지수선물은 229.80의 시가를 기록하며 갭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베이시스가 급락했고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선물은 오후 늦게까지 계속해서 눌리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고가(230.05)가 개장 3분만에 나온 반면 저가(228.05)는 오후 1시53분이 돼서야 확인했다.
하지만 오전 11시께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베이시스는 오후 들어 다시 이론가를 웃도는 강세를 보이며 반등을 예고했다. 마감을 앞두고 개인의 선물 매수와 함께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지수선물은 막판 급등,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 지수선물은 0.05포인트 추가 상승했고 3일 연속 양봉을 만들어냈다.
외국인은 4427계약 순매도했다. 개인은 마감을 앞두고 빠르게 순매수로 전환해 1447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도 2022계약 매수우위였다.
오전 한때 2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던 프로그램은 최종적으로 1443억원 매도우위로 마감됐다. 차익거래가 659억원, 비차익거래가 78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3만5645계약을 달성했고 미결제약정은 354계약 감소했다.
또 다시 전약후강 흐름을 확인한 평균 베이시스는 0.67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73, 괴리율은 -0.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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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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