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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 창사20주년 특집 대하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정영철·연출 유인식)에서 어린 강모 역을 맡은 아역배우 여진구가 "이범수가 연기할 강모 역에 대해 부담감이 없나"라는 질문에 "8회까지가 아역신이라 부담은 크지만 이범수처럼 훌륭한 연기자가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 역시 "여진구의 카리스마 있는 눈빛 연기는 압권"이라며 어린 강모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자이언트'의 촬영은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70년대 경제개발시대 격동의 시기에 벌어진 이야기를 그려낼 '자이언트'는 시대상황을 그리기 위해 촬영장을 70년대로 완벽히 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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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기차를 타고 어머니(윤유선 분)와 함께 도주하던 어린 강모(여진구 분)가 서울로 상경해 어린 정연(남지현 분)과 만나는 장면, 구두닦이라도 해 돈을 벌려던 강모가 후일 자신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는 소태가 장악한 구두닦이 영역을 침범하려다 소태와 그의 수하들에게 몰매를 맞고 쫓겨나는 장면,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정연이 소태에게 달려드는 강모를 말리는 장면 등이 촬영을 끝낸 상태.
드라마 '토지'에서 어린 길상 역을 연기했던 소태 역의 서지원은 강모 역의 여진구로부터 수차례 연탄재 세례를 받고 실신하기를 반복하느라 머리에 상처가 난 줄도 모르고 연기에 몰입해 스태프로부터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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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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