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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기 기자]타블로가 키우는 7인조 아이돌그룹 '인피니트'가 데뷔도 하기 전에 국민오빠로 등극할 전망이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돌 인간극장,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를 통해 진정한 국민오빠가 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은 인피니트에 대한 반응이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피니트는 힙합그룹 에픽하이와 록그룹 넬이 속해있는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아이돌 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가 음악선생님을 자처하며 육성한 최초의 아이돌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힙합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데뷔 준비 중인 이들이 첫 프로그램으로 신인들이 그토록 하기 어렵다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택한 배경에도 궁금증 더해지면서 관심도는 더욱 높아졌다.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는 7명의 인피니트 멤버들이 여동생 유지애와 어색한 동거를 시작하면서 리얼하게 벌어지는 상황을 담은 프로그램. 첫 방송에서부터 인피니트는 귀여운 여동생을 잘 돌보는 '멋진 오빠'로 등장해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갑자기 생긴 여동생이라 처음에는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몰랐으나 잠자리에 들기 전 "씻으라"고 엄마처럼 잔소리를 하는가 하면 다음날 동생의 등교를 걱정하는 어른스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인피니트 멤버들은 '리더라규' 김성규, '케냐컨셉' 장동우, '여자스러움' 이성종, '말없는 미남' 엘(L), '개그맨보다 웃긴 댄스머신' 호야, '부드러운 목소리의 볼매' 남우현, '위너초딩' 이성열 등 자신의 콘셉트와 별명을 지으며 톡톡 튀는 자신들만의 매력을 맘껏 발휘했다.
유지애와의 어색함을 풀기위해 리더 성규의 노래와 엘&호야의 합동 발연기 등 한밤 개인기 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했다. 지애를 끊임없이 웃게 만들고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피니트 멤버들의 노력과 훈훈함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특히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미쓰라진은 인피니트에게 갖은 잔소리를 하는 '방송앞잡이' 역할로 등장,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신인 아이돌 인피니트 만의 통통 튀는 신선한 매력과 국민오빠로 거듭나기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맞물려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며 호응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만만치 않은 여동생 유지애를 통해 7명 각자 나름대로의 색다른 오빠의 모습이 너무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니 가수로서의 인피니트도 완전 궁금하다", "인피니트의 음악도 알고 싶다"는 등의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
엠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돌 인간극장,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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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기 기자 musict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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