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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16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싱가포르 달러를 비롯한 아시아통화 강세로 역외 매도 물량이 대거 유입되며 레벨을 급격히 낮췄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115.5원에서 일중 저점을 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주식 자금 동향 등을 눈여겨보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5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8원 하락한 1116.1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폭등세를 돌이키는 분위기로 일단 1원~2원 정도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오후에 주식자금이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인 가운데 당국 경계감이 의식되고 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단 현 수준에서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쉽게 빠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오전부터 이월 롱스탑과 숏플레이가 환율을 끌어내렸으나 주식이 좋고 여기에 네고물량이 가세할 경우 환율이 낙폭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오전 11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70포인트 오른 1723.2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5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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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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