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전라북도·김제시 및 3개 농어업회사와 사업협약체결
새만금 간척농지에 파프리카 등 농축산물 생산·가공·유통단지 조성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간척농지(700ha)에 대규모 농어업경영체가 본격 육성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14일 김제시청에서 전라북도· 김제시 및 3개 농어업회사와 대규모 농어업경영체를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가졌다.
향후 5~8년 동안 새만금 간척농지 700ha에 3715억원을 투입해 시설원예, 사료작물 및 유기한우 등을 생산·가공·유통하는 대규모 농어업단지가 조성된다.
농업 경쟁력강화부문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대규모 농어업회사 육성사업은 기존 수도작 위주의 농업에서 탈피해 생산·가공·유통을 통합해 농어업을 2·3차 산업으로 확장,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농어촌공사는 30년 이내의 간척지 임대 지원 및 농어업회사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등을 수행하며, 김제시는 각종 인·허가 절차 간편화 등 행·재정적 지원 및 전기·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등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자로 선정된 농산무역(유), (주)동부 그린바이오, (주)초록마을은 사업계획서에 따라 수출지향적·환경친화적 농업경영을 하게 된다. 또한, 지역농업인도 생산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지역민의 소득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 상호 윈윈(Win-Win)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농어촌공사측은 밝혔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간척지를 활용, 농어업 개방화에 대비해 민간자본 유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농어업경영체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수출형 영농실현,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미래 농식품산업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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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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