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예산총각의 다이어트 고구마”, “경빈마마의 행복한 청국장”.
농어업인이 만든 ‘이야기가 있는 농수산물 콘텐츠’가 네티즌의 지갑을 열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포털이 손을 잡고 지원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다음커뮤니케이션(사장 최세훈)과 농어업인이 온라인에서 농수산물과 농어촌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공동 지원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14일 체결했다
이번 MOU로 농어업인들은 기존 블로그와 카페, 홈페이지 등을 통한 개별적인 농수산물 홍보에서 한걸음 나아가 포털 다음의 인터넷 서비스와 노하우를 지원받아 더욱 효율적인 온라인 홍보가 가능해졌다.
농식품부와 다음은 이번 MOU를 계기로 농어업인 파워 블로거 육성 등을 통한 농수산물·농어촌 홍보모델을 제시하고, 블로그를 농수산물과 농어촌에 대한 건강한 정보유통의 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조손가정 등 농어촌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을 농어업인·농식품부·다음 등이 공동으로 진행해 ‘농어촌이 행복한 다음(daum)세상’을 열어가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다음은 첫 번째 협력프로그램으로 4월 중 다음 뷰에 ‘농수산물·농어촌 홍보 특별페이지’를 개설해 농어업인이 만든 콘텐츠의 전략적인 노출과 상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농어업인 블로거짱 대회’, 소비자 대상 ‘농수산물 홍보왕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농어업인의 온라인 활용능력과 네티즌들의 관심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현장 농어업인들은 농식품부와 다음의 지원을 받아 18만 6000여 명의 다음 블로거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지역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4월 말에 전남 해남의 농업인들이 ‘다음 블로거 초청 농촌파티’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강원도 평창 농업인들이 블로거를 초청해 지역 농수산물과 농어촌 자원을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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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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