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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워' 방문객 3만 넘어.. "분양시장 촉진제되나"

인천 분양시장의 희망, 한화 에코메트로 '더타워' 분양현장 가보니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여기마저 안되면 끝이다. 인천시 올해 분양물량은 없다고 보면 된다. 인천 에코메트로가 1,2차 분양에서 높은 청약경쟁률과 100% 분양 신화를 가진 곳이기 때문이다."


1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를 찾았다. 영동고속도에서 빠져나와 월곶에 다다르자, 한 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아파트 단지가 등장했다. 한화건설이 239여만㎡(구 72만평)에 총 1만2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고 있는 '에코메트로'의 등장이었다.

단지내 들어서자, 미추홀 외국어 고등학교가 보였다. 지난 3월 개교해 아직 학생수가 많지 않은 듯 조용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학교를 지나자,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이 눈에 띄었다.


"주말에만 3만명이 다녀갔다. 이날 오전에는 3000여명이 들어왔다. 주로 에코메트로 1차 입주민과 인천 만수동, 동춘동 등지의 주민들이다. 이들은 아파트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서울 목동과 부천, 송도 등 인천 연수구 등지의 수요자들은 투자를 목적으로 방문해 오피스텔에 관심을 보였다."

장원석 분양소장은 방문객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송도, 청라를 제외한 인천에서 가장 높은 주상복합아파트(51층)인 '더 타워'에 쏠린 관심은 대단했다. 수도권 분양시장이 각종 규제와 경기 침체 등으로 미분양 양산지로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일대 파란이었다.


"일단 1,2차 분양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인천에서는 송도를 제외하고 이같은 성공을 거둔 곳은 없다. 아파트의 경우 인천 남동공단 등 낙후지역 주민들이 깨끗하고 편안한 주거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많이 찾는다. 특히 1,2차 분양에서 떨어진 분들은 오히려 걱정하는 분위기다. 인기에 밀려 내 집 마련에 실패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1,2차 분양은 수요자 관심이 집중해 성공했지만, 청약자가 너무 많을 것이란 분위기가 감지되면 오히려 관망세로 돌아서는 수요자들이 생길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피스텔은 서울 목동, 강남에서 투자 수요가 일어나는 추세다. 이는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려는 학부모들이 '세컨드 하우스'를 찾을 것이라는 관측때문이다. 또 송도에 직장을 둔, 신혼부부의 발길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상담 인원 중에는 분양 소식을 듣고 찾아온 목동·강남 아줌마들이 꽤 섞여 있다. 이들은 에코메트로내에서 유일하게 나온 오피스텔 물량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단지내 자리잡은 외국어고등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려는 학부모들의 관심과 송도에 직장을 둔 수요가 수익률을 보장해 줄 것이라는 게 이들의 관측이다.


견본주택을 빠져나와 인근 공인중개소로 향했다. 공인중개소에서는 에코메트로에 대한 관심이 인천지역 분양시장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E부동산 관계자는 "에코메트로는 송도, 청라와 함께 인천지역 인기분양 물량 중 하나"라며 "시장성, 입지 등에 대한 객관적인 입장을 듣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2차에 이어, 이번 3차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의 성패가 향후 인천지역 분양시장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며 "분양실패시 인천지역에서 더이상의 분양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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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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