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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이모저모] 우즈 "환호속에 복귀전 출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전'이 드디어 대장정을 시작했는데.


우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개막한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 첫날 1번홀(파4)에서 시원스럽게 첫 티 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며 전세계 골프팬들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회색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착용한 우즈가 나타나자 야유 등 우려했던 돌발사태는 나오지 않았고, 1번홀에서 클럽하우스 앞까지 길게 도열한 '구름 갤러리'는 그저 '타이거'를 연호하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지난해 11월 플로리다주 자택 앞 도로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낸 이후 '섹스 스캔들'이 터지면서 급기야 '선수 활동 중단'이라는 극약 처방까지 내렸던 우즈로서는 144일만의 공식 필드 복귀다. 우즈는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에 집중하며 갤러리의 환호에 대해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골프장 상공을 선회한 경비행기의 "TIGER DID YOU MEAN BOOTYISM?"이라는 플래카드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했다. 'BOOTYISM'이란 표현에 대해 일부에서는 "우즈가 불교신자인 점을 거론한 것"이라는 의견인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우즈가 칵테일바 웨이트리스와도 불륜관계를 맺은 점을 꼬집은 것"이라는 엇갈린 시각을 보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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