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 ECB 금리인상 늦춰질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그리스 위기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다.
ECB는 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ECB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부터 1%를 유지했다. 블룸버그가 62명의 월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전원 동결을 예상했다.
ING 그룹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그리스 위기 때문에 지켜보자는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리스 위기로 인해 ECB가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유로존 내 국가가 더 강한 긴축에 나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이는 디플레 충격과 경기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위기가 ECB의 긴축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는 것. 실제 블룸버그의 또 다른 설문에서는 내년 1분기까지 ECB가 기준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달 전만 해도 올해 4분기에는 ECB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ECB는 올해 유로존 경제가 0.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1% 위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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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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