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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프' 김소연, 연기변신도 지나치면 '독'?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김소연이 SBS 새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무개념 된장녀 검사 마혜리 역으로 눈길을 끈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검사 프린세스'는 같은 날 방송을 시작한 KBS2 '신데렐라 언니'와 MBC '개인의 취향'에 지속적으로 밀리며 수목드라마 부문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배우의 연기력을 시청률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손예진 문근영 김소연 세 여배우의 삼파전에서 김소연이 가장 적은 지지를 받은 셈이다.


특히 KBS2 '아이리스'로 호평을 받은 김소연은 '검사 프린세스'에서 머리는 똑똑하지만 철없고 푼수 같은 이른바 '된장녀' 역할을 맡아 연일 오버액션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소연의 이러한 과장된 연기는 코미디 장르의 필수요소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극의 균형을 봤을 때 다소 지나치다는 평가도 많다.


드라마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주인공 김소연만이 과장된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다른 배우들 간의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것. 전체 배역들이 3차원에 있는 것과 달리 종종 마혜리만 4차원에서 헤매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는 김소연의 연기력 때문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물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주인공 마혜리에만 방점을 찍는 연출 때문이기도 하다.


극 초반 김소연은 기존 연기와 전혀 다른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지만 주인공이 전체적인 인물 구도 속에서 시너지 효과를 이뤄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편 7일 방송된 '검사 프린세스'는 SBS의 대대적인 홍보전에도 불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전국 일일시청률 10%를 기록, 3개 드라마중 꼴찌를 기록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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