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이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유조선 '삼호드림호'(30만t급) 추적에 성공, 50여㎞ 이내에서 근접 기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드림호 추격을 위해 충무공이순신함은 이날 오후 11시 남동쪽으로 1500km떨어진 인도양 해역에서 급파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6일 "충무공이순신함이 오늘 오전 1시20분께(한국시각) 삼호드림호가 이동 중인 해역에 도착해 삼호드림호 인근에서 기동 중"이라면서 "납치된 삼호드림호는 소말리아 연안을 향해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삼호 드림호의 속력은 약 10노트(시속 약 18.5km)인 반면 이순신함의 최대속력은 30노트(시속 약 55.5km)인 점을 감안한다면 출동시점에서 27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중에는 따라잡을 것이라는 판단했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함정이 삼호드림호에서 30여마일 가까이 근접 기동하면서 감시태세에 돌입했다"며 "길목을 차단해 대치하면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현재 삼호드림호에 해적이 탑승했다는 점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삼호드림호에 해적이 탑승해 곧바로 해적을 소탕하는 작전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협상과 동시에 압박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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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이순신함에는 대잠헬기(LYNX)와 고속단정(RIB) 각 1대,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30명 등이 탑승해 있다. 1분당 4천500발로 6㎞ 거리의 미사일을 명중시킬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인 30㎜ 골키퍼 2문과 32㎞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5인치 함포 1문, 함대공유도탄 SM-2 32기 등을 장착하고 장병용 개인화기 K-1, K-2 소총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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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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