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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기업 '늘고' 적자기업 '줄고'

흑자社 82.3% vs 적자社 17.7%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적자 폭탄을 맞았던 기업들을 비롯해 8할이 넘는 코스피 12월결산법인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KRX)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분석한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2009사업연도 영업실적'에 따르면 조사 대상기업 565개사 중 82.30%에 해당하는 465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적자기업은 100개사(17.70%)에 그쳤다.

2008년과 비교해 흑자기업 비율은 71.58%에서 82.30%로 늘어났고 적자기업비율은 28.42%에서 17.70% 줄어든 결과다. 특히 흑자로 돌아선 기업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08년 23개사(4.09%)에 그쳤던 것이 지난해 94개사(16.64%)로 껑충 올라선 것. 적자전환 기업도 대폭 줄었다. 96개사(17.05%)에서 44개사(7.79%)가 됐다.


개별 회사별로는 호남석유화학, 태광산업, LS 등의 순이익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전년 대비 8419억원, 3960억원, 2465억원 늘어 흑자로 전환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기업별 영업성과 등이 영향을 준 경우도 있겠지만 시장 상황이 2008년 금융리스크 때와 비교해 나아졌다는 점이 유효했다"며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외환관련 이익, 지분법이익 등 영업외이익 증가로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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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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