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3월채권, 거래량 300조돌파·수익률 연중최저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장기물 거래비중 두배이상 증가..발행규모 65.09조 30.3%↑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 3월 월간 거래규모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유지 기대감과 경제회복세 둔화 전망 등으로 단기물은 물론 장기물까지 거래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과 은행, 보험 등이 장기채권 수요를 늘리면서 장기물 거래비중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채권발행규모와 발행잔액도 통안채와 비금융특수채 발행금액 확대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권수익률 또한 큰폭으로 하락해 연중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1년여만에 하락세로 반전한데다 3월 금통위에서 1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상반기중 금리인상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가 5일 발표한 ‘2010년 3월 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월간 채권거래량이 300조99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65조9600억원(28.1%)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월간 거래량 최고치 253조3400억원을 뛰어 넘는 것이다.

5년초과 장기물 거래량도 52조7500억원을 기록해 17.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18조2300억원(8.4%)에서 두배이상 증가한 셈이다. 최근까지도 장기물 거래비중은 9%에 불과 했었다.



종류별로는 국고채 거래가 194조400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56조9700억원(41.6%)이 늘었고, 통안채 거래량(57조5800억원)도 3조5000억원(6.5%)이 늘었다. 비금융특수채 거래량(11조8000억원)과 금융특수채 거래량(15조3000억원)은 전월비 각각 4500억원(4%)과 3100억원(2.1%)이 늘었다. 회사채 거래량도 20조9600억원을 보여 전월대비 4조6100억원(28.2%)이 증가했다.


장내거래량도 39조7500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7조9900억원(25.2%)이 늘었다. 특히 국채전문유통시장 거래가 전월보다 9조2700억원(57.9%)이 증가한 25조27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1조8100억원으로 전월대비 1400억원(8.1%)이 늘어났다.



채권발행규모는 65조900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15조1400억원(30.3%)이 증가했다. 특히 통안채가 36조5800억원을 보이며 전월보다 11조9900억원(48.8%)이 늘었다. 반면 국채발행은 9조6800억원을 보여 전월비 7900억원(8.9%) 증가에 그쳤다.


공기업 자금조달 수요 증가로 비금융특수채 발행이 전월대비 2조8500억원(75.2%) 늘어난 6조6400억원을 기록한 반면, 금융특수채는 3조4400억원을 기록해 전달보다 1조2400억원(26.5%)이 줄었다. 회사채 발행은 8조200억원을 보이며 전월보다 5400억원(7.2%)이 늘었다.


신규발행규모 비중은 통안채가 56.2%를 기록한데 이어, 국채 14.9%, 회사채 12.3%, 비금융특수채 10.2%, 금융특수채 5.3% 순이었다.


채권발행잔액은 1059조9800억원으로 전월말대비 20조9000억원(2.0%)이 늘었다. 국채(354조2900억원)와 통안채(162조1200억원) 발행잔액이 전월대비 각각 6조6100억원과 9조5200억원이 늘었고, 비금융특수채 발행잔액도 199조64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560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금융특수채(74조7300억원)와 회사채(252조5500억원) 발행잔액은 각각 6700억원과 100억원이 감소했다.


3월말 채권수익률은 국고채 5년물을 기준으로 4.52%를 기록해 전월대비 10bp 하락했다. 월초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1년여만에 하락세로 반전한데다 3월 금통위에서 1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이다. 다만 월 후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의 출구전략 검토 발언과 증권사 결산을 앞두고 중장기물 위주로 정리매물이 나오면서 금리 하락폭이 축소되기도 했다.


이밖에 KRX 채권지수는 126.76포인트로 1.52포인트가 상승했고, 월간 투자수익률도 1.21%를 기록했다. 국고채프라임지수는 1.27포인트 상승한 125.32포인트를, 월간 투자수익률은 1.02%를 나타냈다. 3월말 KTB 인덱스는 10423.54포인트로 106.34포인트가 상승했고, 월간 투자수익률도 1.03%를 보였다.


거래소 채권시장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유지 기대감과 경제회복세 둔화 전망으로 단기물은 물론 장기물까지 거래가 활성화됐다”고 평가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