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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10년만의 활황.. 과연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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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채권시장이 10년만의 활황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증시가 모멘텀을 상실하고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비교적 확실하고 예측 가능한 투자 상품에 대한 선호현상이 반영된 탓이다. 하지만 고금리의 이면에는 신용채권으로서의 투자위험 또한 존재한다. 내가 투자하는 채권은 과연 안전할까? 신용위험을 파악하는 기본적인 방법과 환매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채권의 투자안전성 평가는 일차적으로 기업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신용등급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신용평가는 법적으로 허가받은 신용평가사가 객관적인 위치에서 특정 유가증권의 원리금이 상환조건대로 상환될 확실성 또는 발행자의 금융채무 전반에 대한 상환능력을 등급으로 표시해 이해관계자에게 공시하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기업어음 ▲회사채(금융채, 특수채, 프로젝트 채권 포함) ▲자산유동화증권 등에 대해 신용평가사에 의한 신용평가가 의무화 돼 있다.


따라서 채권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신용정보 뿐 아니라 등급 이외의 신용정보 또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채권 발행사의 신용정보는 각 신용평가사(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유가증권 신고서(공모회사채 및 ABS의 경우)로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확인할 사항으로는 보증여부, 담보유무, 선훈위 관례 등으로 인해 개별 채무의 부도시 손실률이 반영된 특정채무신용평가 등이다.


신용등급 및 신용평가사 정보가 주는 효익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정보는 ▲현실적으로 신용등급의 조정이 크레딧 이벤트발행보다 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등급 만으로는 발행사의재무적 추이를 파악하고 보유채권 신용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어렵고 ▲현실적으로 발행기업의채권 발행시의뢰를 통해서만 신용등급 평정이 이뤄져 신용등급 부여기업 수가 매우 한정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채권 투자 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위해서는 보다 손쉽고 지속적으로 발행사 신용상태를 모니터링할 도구가 필요한데, 알트만 Z 스코어가 그 대표적 도구 중 하나다.

알트만 Z 스코어 방법은 재무제표 데이터를 활용해 부도기업과 정상기업의 재무비율을 비교함으로써 경험적으로 부도위험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이에 따르면 재무건전성 및 지급능력, 경영활동을 평가해 산출된 점수가 일정점수 이하인 경우 향후 2년간 부도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 중인 채권에 대해서도 신용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보유 채권의 신용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하더라도 과거에는 국내 회사채 시장의 특성(대규모 장외거래 중심 및 낮은 유동성)상 기존에는 보유중인 대다수의 회사채의 경우 현실적으로 만기까지 보유하는 방법 이외는 별반 방법이 없던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채권 판매 후 환매 서비스를 이용하여 보유 채권에 문제가 현실화되기 전에 매도할 수 있게 됐다. 신용위험 등의 이유로 환매가 낫다면 환매를 통해 신용위험을 회피함으로써 신용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실제 발행사 부도는 기업이 재무적 곤경을 겪은 뒤에도 일정 시차를 가지고 일어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도 화를 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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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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